어두운 밤 수놓는 봉황...中 선양 '라오베이스' 문화적 즐길거리로 인기-新华社

어두운 밤 수놓는 봉황...中 선양 '라오베이스' 문화적 즐길거리로 인기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6-16 09:53:45

편집: 朱雪松

 

지난 2월 10일 드론으로 내려다본 선양(瀋陽)시 라오베이스(老北市) 관광지.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선양 6월16일]  화려한 봉황과 거대한 용이 하늘을 수놓자 관광객들이 감탄을 자아낸다. 어두운 밤이 되면 라오베이스(老北市)로 가서 '봉황'을 보는 것이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의 인기 여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선양시 중심부에 위치한 라오베이스는 청나라 태종이 이곳에 황실 사원을 지으면서 번성하기 시작했다. 4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베이스(北市) 씨름, 랴오닝(遼寧) 요리 등 국가급 무형문화유산과 황실 사원 묘회(廟會, 옛날 절 부근에 임시로 섰던 장터) 등 민속 행사가 이어져 오고 있다.

"10여 년 전 라오베이스에 왔을 때는 시설도 낡고 전통적이고 단일한 구경거리밖에 없어 크게 매력적이지 않았어요."

베이징에서 온 관광객 류훙펑(劉泓鵬)은 라오베이스가 리모델링됐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이곳을 찾았다면서 "특히 '룽펑청샹(龍鳳呈祥)' 공연이 매우 놀라왔다"고 말했다.

라오베이스, 선양 고궁, 장쉐량(張學良) 고택 등으로 대표되는 문화 랜드마크는 선양의 문화관광 열기에 불을 지폈다. 선양시가 추진하는 문화·관광 융합이 투영된 곳들이다.

선양시는 문화관광 발전을 위해 혁신과 발굴을 지속하며 몰입형 체험을 제공하는 한편 '야간 관광'을 테마로 훈허(渾河) 야간 투어, 서탑(西塔) 불꽃놀이, 문화크리에이티브 마켓, 24시간 서점, 심야식당 등 여러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2월 10일 라오베이스 관광지에서 촬영한 '룽펑청샹(龍鳳呈祥)' 공연 장면. (사진/신화통신)

천징라이(陳敬來) 선양 허핑(和平)문화관광산업발전회사 회장은 지난해 라오베이스 거리가 시보(錫伯)족 가묘와 황실 사원이라는 두 유형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상업적 재구성 ▷몰입형 체험 강화 ▷왕훙(網紅·인플루언서) 인기 아이템 지식재산권(IP)기획 ▷행사 개최 등을 추진했다고 소개했다. 상업 업종, 다양한 몰입형 공연, 체험형 인터랙티브 등 요소를 테마화·IP(IP)화·이야기화했다는 설명이다.

천 회장은 "지난해부터 누적 1만 회 이상의 이벤트와 공연을 개최해 중국 국내외로부터 1천만 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찾았고 방문 기간도 전년 동기 대비 49%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간 선양시는 관광 시장 건설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내놓고 있다. 그 결과 추운 지역에 위치한 선양은 이제 '겨울철 관광지'를 뛰어넘어 사계절 사랑받는 문화관광의 새로운 '셀럽'으로 변모하고 있다.

선양 문화관광 부서 통계에 따르면 올해 단오절 기간 선양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408만3천100명(연인원)에 달해 38억4천500만 위안(약 7천267억원)의 관광 수입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63%, 80.52% 늘어난 규모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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